최근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에서 홍역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상황인데요. 전염성이 높은 홍역의 증상과 예방법, 예방접종 정보까지 이 글 하나로 정리해드립니다.




2025년 들어 베트남 내 홍역 확진자 수가 약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다수가 호찌민, 나트랑,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 감염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사람들에게서 감염이 특히 많았고, 일부는 귀국 후 주변 국가로 전파되기도 했습니다.


홍역은 감염 후 약 10일에서 12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결막염 증상도 동반되며, 입 안 점막에 코플릭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며칠 후 얼굴에서 시작된 붉은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며 약 일주일간 지속됩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자 1명이 12~18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 임산부, 면역 저하자에겐 위험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이 있습니다.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이 권장됩니다.
두 차례 모두 완료하면 97%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는 가장 확실한 홍역 예방 수단입니다.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재접종이 권장됩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출국 최소 2주 전에 MMR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휴대, 밀집 장소 피하기 등을 생활화하세요.
여행 중 발열이나 기침, 발진이 나타날 경우 현지 의료기관에 신속히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 옷 갈아입기 등의 위생 수칙을 실천하세요.
특히 아이나 노약자가 함께 여행할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성인인데 MMR 백신 접종한 기억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1회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이미 출국 임박인데 백신 맞아도 효과 있나요?
A. 출국 최소 2주 전 접종이 권장되지만, 출국 전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여행해도 괜찮을까요?
A. 만 1세 미만 영아는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을 미루거나 철저한 위생관리와 밀접 접촉 자제를 권장합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방심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을 여행 예정이라면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안전한 여행은 철저한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바로 예방조치를 확인해보세요.

